용산 아이파크몰 키보드 페스티벌 (아키페) 방문 후기 (2월 7일 오후 1시 입장)
키보드 선택의 기준은
누르는 순간 피로감이 느껴지면 안되는것
어느 직장인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라는 오늘 ㅜㅜ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키보드 페스티벌에 다녀왔다. 키보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을 행사였고, 직접 다양한 키보드를 타건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의 기대를 하고 방문했다. 행사장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기계식 키보드, 커스텀 키보드, 그리고 새로운 스위치와 키캡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매니아층뿐만 아니라 처음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행사였다.
2번 출구로 직진하면 3층 리빙관이 나오고
거기가 현장접수 및 케치테이블 예약자 대기줄이다
여기로 들어가면 행사장 인포데스크로 바로 이어진다
1. 행사장 분위기
행사장은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리빙관 일부를 사용하여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키보드 관련 브랜드의 배너와 안내판이 눈에 띄었고, 내부는 생각보다 많은 인파로 붐볐다.
예상보다 방문객이 많아 입장하는 데 약간의 대기 시간이 필요했지만, 내부 공간이 넓어 어느 정도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었다.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는 각종 브랜드별로 최신 키보드를 전시하고 있었고,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타건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키보드를 찾을 수 있었다. 일부 부스에서는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 다양한 키보드 브랜드와 제품 체험
① 커스텀 키보드 존
이번 페스티벌의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커스텀 키보드 존이었다. 최근 커스텀 키보드는 기성품 키보드보다 더 깊이 있는 타건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데, 행사장에는 수제 제작된 키보드와 다양한 스위치를 조합한 키보드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GMK 키캡을 장착한 커스텀 키보드 부스에서 오래 있었는데 GMK 키캡은 고품질 PBT 소재로 제작되어 타건감이 우수하고 색상도 선명한 것이 특징인데, 실제로 손끝에서 느껴지는 키캡의 촉감과 묵직한 타건감이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특히, Lubed Holy Panda 스위치를 적용한 키보드는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반발력이 있었다
3. 다양한 키 스위치 비교 체험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키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키 스위치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되었다. 요즘 기계식 키보드는 단순히 청축, 갈축, 적축으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다양한 유형의 스위치가 등장하고 있다.
일반적인 적축 스위치보다 더욱 가벼운 키압을 가지고 있어 장시간 타이핑할 때 부담이 적었으며, 서걱거리는 느낌이 적어 정숙한 타건감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4. 행사 총평
이번 키보드 페스티벌은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였다. 커스텀 키보드부터 기성품 브랜드 키보드, 그리고 다양한 스위치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고, 나 또한 여러 가지 키보드를 타건해 보면서 새로운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었다. 먼저, 행사장이 예상보다 많은 인파로 인해 일부 부스에서는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졌다. 인기 있는 키보드는 오래 대기해야 체험할 수 있었고, 부스마다 충분한 키보드가 배치되지 않아 조금 불편함을 느꼈다. 또한 몇몇 제품은 전시 전용이고 현장에서는 판패하지 않아 (혹은 출시 예정) 현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없는 점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런 단점들을 감안하더라도 키보드에 대한 깊이 있는 체험이 가능했던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행사였다. 이번 행사에 다녀온 덕분에 새로운 키보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고, 조만간 나만의 커스텀 키보드를 직접 조립해 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키보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페스티벌은 꼭 한 번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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