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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 내려다보는
서귀포 제주 풍경이 베리 나이스한
제주 남쪽 대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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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태평로 379-1 2-3층
제주도에 많은게 돌, 바람, 여자
이렇게 말하면 정말 옛날사람이고
요즘 도민분들은 렌터카, 편의점 그리고 쓰레기라고 하시더라. 세월이 많이 변했다.
또하나 많은것이 있다면
그건 바로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고
우리의 쉼과 힐링을 제공해주는 카페
그렇다. 카페다.
제주에도 정말 많은 카페가 존재한다.
그중에 오늘 소개할 오버더윈도우는
외관부터 저기는 뭐하는 건물이지...하는 호기심을 자아내기에 충분한 위용을 얌전하게 뽐내고 있다.
2023 레스토랑 구루에 선정된
한마디로 공인된 맛과 퀄리티를 가지는 집이라는건데
레스토리아 구루가 뭐냐면
미셀린(Michelin)
프로머(Fromer's)
엘프(YELF)
구글 , 페이스북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 평가 플렛폼 자료를 종합적으로 수집해 이용자 리뷰 , 시설 , 맛 , 서비스 등 검색에서 확인가능한 메타정보를 통합하여 추천하는 공신력있는 해외 레스토랑 맛집 추천 가이드죠.
매장 분위기가 엔틱함과 현대적인 거친 예술작품을 동시에 관람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날 햇살까지 좋아서 커피맛을 더 좋게 느껴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매장 구석구석 주인장의 세심한 손길이 빈번했던 흔적이 관리되는 매장이라는 강렬한 느낌도 함께 선사합니다.
건물밖에서 보았을때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실내의 엔틱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반전매력으로 다가올때쯤
3층으로 향하는 계단으로 오르고 싶어지네요.
윗층으로 올라가서 편하게 뷰를 감상하라는 주인장의 배려에 주문한 커피와 디저트가 만들어지는동안
3층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야...이거 반칙인데요...ㅋㅋㅋㅋ
햇살 부자 카페였군요.
3층도 엔틱한 분위기는 있지만 2층처럼 클래식하지많은 않고 변주를 감상하는듯한 매력이 있네요.
헐 유리 의자인가요???
저는 저기 앉아보고 싶었지만
100키로에 육박하는 저의 몸뚱이를 감당해줄지 두려움반 설레임반 ㅋㅋㅋㅋ
창가쪽으로 보이는 방향이 천지연 폭포쪽인데
여기 테이블에서 지인들과 이야기하는 상상을 하니
괜시리 즐거워지네요.
3층으로 올라오는 계단이 참 아담하면서 예쁘네요.
여성 손님들이 딱 좋아할 그런 매장분위기 입니다.
주인장께서 직접 제작하셨다는
발렌타인 30년 케이스로 만든 수제 스피커
소리가 의외로 저음부가 단단해서 놀랐습니다.
손님이 요 시간대 저 혼자라 이런 저런 대화를 주인장분과 많이 나누었네요.
자 제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크렘브륄레 + 맞춤형 아메리카노
*
크림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인데
커스터드 크림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설탕을 뿌려서
토치로 설탕을 녹여내어 단단한 설탕막을 형성합니다.
달콤한 커스터드 크림위에 카라멜라이즈된 바삭하고 쌉쌉한 설탕의 맛을 즐기는 디저트인데
이게 만들기가 쉽지 않은 디저트라 어지간한 레스토랑에서도 이정도 퀄리티는 경험하기 어려울듯 하다.
(주인장께서 여러시행착오를 거치셨다고 많은 자랑을 하셨다 ㅎㅎㅎㅎ)
영상에서 설탕이 녹으면서 풍기는 고소하고 매혹적인 향기가 어찌나 매력적이던지 (요 섹시푸드!!) 집에와서 만들어보고 싶었으나 아내의 등짝 스메싱이 두려워 차마 ㅋㅋㅋ
아 제주에 혼자 여행와서
내가 이런 호강을 하는구나
다음주부터 제주 날씨가 계속 비오고 눈오고 난리던데
이렇게 좋은 날씨에 여행온것도 어쩌면 너무나도 큰 행운인데 맛있는 디저트에 커피라니
소확행은 이런 순간을 두고 하는 말이 분명하다.
주인장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햇살이 점점 예쁜 컬러로 변해간다.
사진을 빛을 다루는 예술이죠,.뭐 이런 이야기를 하던중
주인장께서 취미로 하고 계신 라이카 사진이야기로 화제가 바뀌었고 이렇게 구경도 시켜주셨다.
(저랑 취미가 상당히 많이 겹치는 분이시다. 커피 , 위스키 , 카메라 , 운동 ㅋㅋㅋ)
이제 슬슬 떠나야하는 시간이 다가온다.
주인장의 작업공간을 한컷 담아본다.
그는 이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걸음을 했을까
모든 카페 사장님들께 경의를 표한다. (진심이다)
여행의 동반자는 자기 자신이며
맛있는 밥집이고
무엇보다 카페이다.
휴식과 힐링이 있는 공간에서 즐기는 커피와 디저트는 당신의 제주 여행을 좀 더 부드럽도록 도와줄지 모른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살며시 방문해보자.
*
사장님 더욱 번창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오버더윈도우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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